[므숑부띠크] 를 보고 ▶ 연극 같은 인생



오랫만에 혼자 연극 공연을 보게 되었다.. 늘 그렇듯 당첨이란 행운이 나를 도와준 덕분이였다.
간혹가다가 이렇게 당첨이 되어 공연을 보곤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나를 버리지 않고 나의 요즘 기분을 아는지 살짝 재미있게 해주려 했는지 바람이 쐴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번 공연은 그닥 공연의 기간이 길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너무 잛다는게 공연을 보고난 뒤에 실망감이 묻어 나왔다.
이렇게 재미있는 공연이라고 한다면 좀더 해도 어떨까 할 정도로 말이다.

공연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출품된것 처럼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하지만 적기 적시에 넣어준 일종의 코믹적인 요소와 함께 매우 흡입력이 뛰어나도록 스토리를 보여줌으로써.. 그런 여느 연극보다  탄탄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거참 강한 느낌은 다른 연극보다도 신선했다라고 해야 할까나..
관객도 모두 만석이라.. 보조의자를 놓고 평일날 볼 수 있었던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물론 일종의 팬클럽 같은 여인네들이 와서 보긴 했지만서도 .. 공연 자체 하나만은 재미로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그 펜클럽같은 아이는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누구지??? 내가 다니는 독서모임의 맏었니 뻘 되는 누님들도 좋아라 하던데..
뭐 신기는 아니지만.. 신선하게 아주머니가 싸인펜으로 싸인까지 받아가는... 거참..

하여간 .. 공연 자체의 열기는 한가득 했었던 것 같다.

이런 열기 가득한 공연에 처음 시작부터 그리 녹녹치 않은 기운으로 시작한 전개,
 하지만 소극장 무대가 그러하듯 공간적 제약으로 인하여 극의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지만.. 대사룰 녹여내고 .. 적당하게 공연의 여백을 잘 감추므로써 공연이 할수 있는 이야기를 잘 풀어주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약간의 스포일러 성이 되겠지만.. 이 공연은 포스터에서 풍기는 그런 이미지보다는 나름 도도하면서도,약간의 미스테리한 맛이 보이지만. 실제 공연을 보면 약간 무거워질 수 주제를  코믹적인 맛으로 잘 녹여 놓았다고  하고 싶다.

이런게 연출의 힘인가.. 모르겟다.. 개인적으로 영화와 연극의 연출이 어떻게 다른지는 ... 연극은 오히려 영화보다는 공연에서 하는 것이 제약이 많고 시간의 연속성이 있어.. 한번 들어가면 할 수 없는게 연출 아닐까 하는 생각만 남을뿐이다.

뭐 스토리는 그렇다.
일본의 국권침탈시기에 중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써, 나름 그들이 펼치려고 하는 .. 암살과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하며, 이 이야기 속에서 과거 인물들의 현 모습들이 하나씩 들춰 진다는 것이다.
특히 시대적 배경이 일본침략시기여서 단순해 보일꺼라는 생각을 왕족(덕헤옹주)라는 인물로써 그 뻔한 스토리를 살짝 틀어져서 보는 재미가 생긴다는 것이다.

연극의 줄거리에 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로써 극의 처음과 끝에서 그 인물의 행적 하나로 .. 모든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공연을 보고난 뒤에 지금에서야 돌이켜 보면.. 딱히... 할말은..

음 그래 이런 이야기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아찾기.. 일종의.. 뭐 이런..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묻혀진 과거의 모든것을 다 잃어버리고 다시 자신이 해야만 했던것을 부끄럽지 않게 하는 그런 이야기로써 말이다.

물론 호국보훈의 달인만큼.. 나름 그 시절의 아픔을 같이 녹여 내었겠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는 .. 방금 이야기한 내용이 될 것 같다.

공연에는 총 5명의 배우가 출연하는데 .. 여주인공의 역활의 이도우님을 처음에는 몰랐다.. 나중에서야 과거 그녀가 나왔던 드라마가 기억이 났다.. 
극에서는 나름 적당하게 베어나오는 도도함을 잘 표현해 주셨던것 같다. 목소리도 나름 적당하게 잘 어울렸고 말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공연의 최고의 맛갈나는 배역이라고 한다면... 나름 여성스러운 역활로 나온 시마역의 김진욱 배우가 아니였을가 한다.

나름 재미와 함께.. 남자가 펼쳐내는 여성스러움을 잘 녹여 내었다고 해야 할까나.. 원래 여성이 남성을 표현할때보다 남성이 여성성을 나타낼때 약간의 느끼함과 함께 재미가 배가되기 마련인데.. 이런 역을 잘 소화해 내었다.
 
공연 자체가 주는 미스테리한 이미지도 있겠지만.. 주말에 살짝 나름 재미있는 연극을 한편 보고 싶다면.. 이 공연을 추천해 주고 싶다.

특히 기간이 짧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자라면 말이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것 같은데.. 나름 살짝 재미있는 실수가 있다.. 하지만 공연을 볼때 그리 방해될 만큼은 아니니.. 애교로 봐줄만 하니.. 너무 뭐라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아니 그런 공연 초기에는 그런 재미도 나름 또하나의 즐거운 재미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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